Whirlwind 스피커 케이블은 정말 남다른 굵기를 자랑합니다.

그래서 스위치크래프트 플러그도 일반 55잭이 아닌 점보잭을 사용하는데, 그 굵기와 크기에서 오는 웅장함은 제가 써본 저가 스피커 케이블부터 카나레 스피커 케이블 까지 비교 불가입니다.

보통 스피커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은 굵기가 굵은 것보다 얇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.

저가의 얇은 케이블들은 겉피복이 쉽게 벗겨진다거나 밟았을 때 단선의 염려 등이 있는데, 이 Whirlwind 스피커 케이블은 그런 걱정들에서 자유로워지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.

스피커 케이블은 기타 케이블과 다르게 고압의 전압 및 전류를 보내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, 잘 사용하다 갑자기 단선이 될 경우 앰프 컨디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굉장히 중요한 케이블임에도, 기타 케이블보다 구매 우선순위가 훨씬 낮은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.

그 중 대부분의 지인분들은 어떤 스피커 케이블을 구매 해야하는지도 모르거니와 시중에 판매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카나레 스피커 케이블들은 기성품이 아닌 개인 제작품이기에, 빌더의 납땜 방식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집니다.

적어도 Whirlwind 가 보증하는 제품이라면 빌드 퀄리티 만큼은 단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.

저 또한 스피커 케이블에 대한 정보가 없어 카나레 케이블을 사용하던 와중 Whirlwind 스피커 케이블을 접하고, 제 메인 앰프인 Vintage 40 앰프 헤드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.

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, 스피커 케이블의 소리에 대한 부분은 논란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스피커 케이블은 굵으면 굵을수록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, 앞으로도 쭉 제 메인 스피커 케이블로 사용하려 합니다.

굵기 비교를 위해 사진을 준비했습니다.

1.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가 스피커 케이블

2. 카나레 케이블 (심지어 이 케이블도 굵어 뉴트릭 단자에 들어가지 않아 겉피복을 벗기고 2심선만 넣어 제작한 케이블입니다.)

3. Whirlwind 케이블

2번의 카나레 케이블도 보통 쓰는 스피커 케이블보다 굵지만, Whirlwind 케이블은 그보다도 더 굵습니다.

한번 구매하면 인위적으로 자르는 것만 아니면 웬만한 거친 상황속에서도 오래오래 잘 버텨줄 것 같은 스피커 케이블입니다.

또한 굵기에서 오는 만족감은 갖고 있는 사람만이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.